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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방법인생 비법 2020. 3. 2. 21:13
안녕하세요, 인생연구소 수석연구원 비행청년입니다.
[인생연구소]에서는 앞으로 여러분에게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 건데요. 오늘은 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맛보기로 비행청년의 인생을 간단히 말씀드리려고 해요.
저는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한 3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나중에 하나씩 이야기 드리겠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고, 아시안 키친의 매니저였고, 장교였으며, 일식집의 부주방장이기도 했고, 지금은 기업 무역팀 일원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지요. 저를 만난 사람들은 항상 저의 다양한 경험에 놀라고 도전 정신과 실행력을 부러워합니다. 지금도, 또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쳇바퀴에서 벗어나 마음껏 날아다니는 삶,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자유로운 삶, 그것이 바로 비행청년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처음부터 이렇게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왔을까요? 아니요 비행청년 소개에서도 보셨겠지만, 저는 고등학생 때까지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학교에 가서 좋은 대학교를 목표로 새벽부터 밤까지 문제집과 사투를 벌이던, 부모님 몰래 만화책 빌려보는 게 유일한 낙인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대부분 아니 전부 그런 친구들 뿐이었어요.
남을 위해 산다는 것
부모님도, 선생님도, 친척과 주변 어른들 모두 좋은 대학교에 가서 삼성 같은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게 성공하는 길이라고 말씀해왔고, 저 또한 예술, 운동, 외모, 사교성 어느 것 하나 평범보다 못했기에 저의 길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남들처럼 공부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는 것. 하지만 불행히도 저는 공부마저도 남들보다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넘어가도 성적은 계속해서 내려가기만 했고, 3학년이 되어서도 친구들과의 등수는 점점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사춘기의 소년에게는 너무나 힘든 현실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부모님의 말과 표정에 묻어나기 시작하는 실망을 감지하는 것, 얼마 없던 친구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는 것도, 성적이 나올 때마다 공부 안 한다고 혼내기만 하는 선생님까지 소년은 삶의 이유를 잃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운동, 예술, 외모, 사교성 그리고 공부까지 어느 것 하나 남들보다 못하기만 한 자기 자신이 너무나도 싫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 걸까요? 목표를 잃고 방황하던 소년에게 운명의 책이 다가오게 됩니다. 그 책은 자기 계발서도, 위인전도 아닌 아주 작은 와인소개 책자였습니다.
약사를 하고 계시는 어느 와인 애호가분이 작성한 책인데, 여러분이 읽어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인생을 바꾸어 놓은 건 책의 내용이 아니었거든요. 보충 수업을 몰래 빠져나와 방황하던 서점에서 우연이 눈에 들어온 책이었는데 홀린 듯 그 자리에서 책을 구매해 집에 와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속에 한국 최초의 와인 양조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솟아났습니다. 당시에는 마법에 걸린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마법에서 깨어난 순간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원하는 목표, 좋은 대학과 안정적인 삶이 제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소년은 와인 양조가가 되는 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학교 입학 조건을 확인하고,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우선 유기화학을 전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학을 위한 어학과 포도 공부를 위해 호주에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지요.
양조가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19살에 세운 목표로 향하던 길에 더욱 매력적인 것들을 만나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양조가가 되는 방법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인생을 사는 법이니까요. 스스로 본인의 길을 정한 소년이 드디어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고, 성적도 조금씩 올라 남들 알만한 대학에 입학하고, 부모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2년간 살수 있는 그런 삶 말이에요.
나를 위해 산다는 것
여러분은 공부를 포함하여 남들보다 잘날 것 없고 사교성마저 없었던 저를 바꿔놓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맞아요. 바로 주인의식입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즐거울 수 있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거야, 학생 때는 좋은 대학만 생각하고 공부해야 하는 거야. 모두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그들도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우면서 자라 왔거든요. 그렇게 사는 법만 알기에,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법을 말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갖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우연히 "나는 와인의 눈물에 탐닉한다"를 만나 마법에서 깨어나지 못했다면, 남들처럼 위만 보고 살아갔을 겁니다. 내 주변에서 내가 봐주길 기다리고 있는 멋진 인생들을 놓치면서, 나의 인생을 남에게 맡겨둔 채 남을 위해 살았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간 살아오면서 익힌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방법들, 저의 경험과 시행착오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운 노하우 들을 공유하기로 마음먹고 3년간 정리해왔습니다. 저의 이 노력들이 많은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이길이 맞는지 하루에도 수십 번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본격적인 [인생연구소]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화는 인생의 의미입니다. 본격적인 방법들이 나올 때까지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기초적인 개념이 잡히지 않은 채 이후의 에피소드들만 읽으면 그것은 그저 수필 읽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정말 삶을 바꾸고 싶은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곱씹으며 읽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비행청년 도 여러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최대한 재밌게 풀어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인생연구소는 네이버 블로그와 T스토리 동시에 운영 중이며, 모든 글은 동시 연재됩니다.
스크랩 대 환영입니다. 저의 아이디어가 널리 퍼지고 함께 공유되었으면 하거든요. 다만, 스크랩 된 글을 통해 저를 접한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게 출처는 꼭 남겨 주세요. 다양한 피드백은 더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 개발에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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